◎체첸 등 분쟁지역엔 자원자만 파견【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징병제를 폐지, 2000년부터 직업군인제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포고령에 따라 2000년 봄부터는 러시아 젊은이들이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서만 병과 하사관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 체첸 같은 분쟁지역에는 징병 자원자에 한해서만 파견한다는 내용의 포고령에도 서명했다. 이 포고령은 서명 즉시 발효됐다.
러시아에서는 특히 94년이후 수천명의 징병이 전사한 체첸 분쟁과 관련, 징병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돼 왔다.
현재 러시아군의 대부분은 징병에 의해 충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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