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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우연의 역사/슈테판 츠바이크 지음(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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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우연의 역사/슈테판 츠바이크 지음(화제의 책)

입력
199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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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우연의 순간들역사의 물줄기는 한 순간, 중대한 사건이 응축되어 바뀌는 경우가 많다. 16세기초 모험가 발보아는 빚쟁이들을 피해 범선에 몰래 탄 건달이었다. 그는 우연히 파나마지협을 가로질러 황금의 나라 페루로 가는 길, 즉 태평양을 발견했다. 나폴레옹의 워털루전투 패배는 부하의 고지식함의 결과였다. 영국군의 지원병력을 차단하라는 명령을 받은 그루쉬는 전투가 벌어진 소리를 듣고도 고집스럽게 본대에 합류를 거부하는 바람에 나폴레옹은 전세를 만회할 기회를 놓쳤다. 사형직전 목숨을 건진 도스토예프스키, 러시아혁명의 도화선이 된 레닌의 스위스탈출등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12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은이는 역사적 사건들의 스케치와 전기소설로 명성을 얻었다. 유럽역사에 대한 박식함과 쉽고 세련된 문체가 일품이다. 안인희 옮김. 자작나무간·6,800원<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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