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까지 30도 안팎 더위 계속5월 더위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한차례 정도 찾아오는 5월 더위는 예년의 경우 3∼4일 계속됐으나 15일부터 시작된 올해 5월 더위는 다음주초까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5월 더위의 원인은 고온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 이동성 고기압은 서에서 동으로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4월말부터 5월초 사이 짧으면 3일, 길면 4일 정도 30도 내외의 더위를 몰고 온다.
그런데 이번 이동성 고기압은 통과 기간이 예년 5월의 2배에 이르는 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동성 고기압의 형태가 예년 5월의 원에 가까운 모습이 아니라 한반도에 중심을 두고 동서로 길게 누운 타원형이기 때문.
이 때문에 기상청은 30도 내외의 더위가 19일 소나기 구름이 다가오면서 잠시 주춤하기는 하겠지만 20일까지 계속되리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경우 17일 29도까지 올라간 뒤 20일까지 26∼29도의 한여름 기온을 보이겠고 대구 등 영남내륙도 20일까지 30도 안팎의 낮기온이 되겠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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