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6일 가출한 청소년을 유인, 지하 공장에 1백여일간 감금한채 강제 노동을 시키고 상습 폭행한 D구두공장 사장 황래성씨(42·성동구 금호동4가) 등 2명을 아동학대 등 혐의로, 이들을 황씨에게 팔아 넘긴 정영탁씨(37)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긴급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1월말 정모군(13)등 가출 청소년 6명을 정씨에게 1인당 5만원씩 주고 넘겨받아 지하공장에 감금하고 하루17시간씩 구두 가죽수선 작업 등을 시키며 폭행한 혐의다. 황씨는 지하공장내 창문에 철망을 설치하고 화장실 출입까지 통제했으며 이들이 『집에 데려다 달라』며 애원하자 불에 달군 연탄 집게로 지지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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