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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벽돌주택/예쁘게 지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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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벽돌주택/예쁘게 지은집

입력
199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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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통풍 단열효과 뛰어나 동화속의 집같은 느낌 연출「꿈이 있는 목조주택」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단독택지지역에 있는 황창영씨(41·목사)집은 석재위주의 타주택과 달리 목조로 지어진데다 짙은 암갈색의 외벽과 회색지붕이 강렬한 대비를 이뤄 눈에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한층 동화속에 나오는 목조주택과도 비슷해 보인다. 여기에 1 높이의 창살담과 1층 거실바깥에 마련된 4평 크기의 테라스가 있어 전원주택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95년 9월 시작해 4개월만에 완공된 황씨의 집은 대지 68평에 건평은 60평. 1층에 부모와 황씨 내외가 쓰는 방이 2개가 있고 2층에 자녀를 위한 방이 3개, 그리고 다락방 1개가 있다.

설계비 400만원과 평당 건축비 300만원을 포함, 총 3억원이 투자됐다.

전원주택으로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분당신도시내에 위치, 농촌지역의 전원주택보다 통근시간 교육여건 생활환경 등이 낫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것이 황씨의 설명이다.

경기 광명시의 아파트에서 거주하다 이사를 온 황씨는 『통풍 단열효과 등 목조주택의 장점과 맑은 공기등 주거환경면에서 모두 만족한다』고 말했다.<이범구 기자>

◎벽돌주택­드넓은 창 자연채광 최대로 별장분위기 “새록새록”

『전원주택 거주자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단점의 하나는 자녀교육문제입니다. 하지만 주입식교육보다 인성교육을 우선한다면 전원주택을 권하고 싶습니다』

경기 광주군 오포면 능평2리 한석산씨(48·한의사)집은 91년 초가집을 매입해 새로 만든 좌우대칭형 벽돌건물이다. 지붕의 각도를 깊게하고 유리창을 크게 내 자연채광을 최대한 살림으로써 별장분위기를 내도록 설계했다.

100여평 크기의 널따란 정원에는 사철나무 등 정원수를 심고 잔디밭에 자녀용 농구골대도 마련했다.

청량리에 직장을 두고 3세대가 함께 사는 한씨 집은 복층형 70평. 한씨가 직접 설계를 한 이 집은 1층에 방이 3개가 있고 2층에 자녀용 방이 2개, 화장실이 3개다. 실내는 밝은 색의 수입원목으로 안락한 분위기를 풍기도록 했다.

당시 1억5,000만원의 건축비가 들었다. 땅값은 과수원을 포함해 1,100평에 6,000만원.

통근시간이 2시간으로 다소 긴 것과 교육여건이 전에 살던 잠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그러나 부인 탁선녀씨(45)는 『도심을 벗어나 새소리와 풀벌레소리를 들으며 산다는 것에 더없이 좋다』고 말했다.<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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