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어기고 분당 대장동에 저유소 허가/20일부터 가두시위등 전개… 귀추 주목【성남=이범구 기자】 시민단체가 15일 오성수성남시장에 대해 공약을 어겼다는 이유로 퇴진운동을 벌이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선단체장에 대한 시민들의 퇴진운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남부저유소 설치반대 수도권공동대책위(공동대표 이재명 변호사)는 이날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치단체장 선거당시 분당구 대장동 서울남부저유소 설치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최근 건축허가보류를 약속했던 오시장이 이를 어기고 허가를 내준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20일부터 시장퇴진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이를위해 17일 분당주민 및 공대위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결정한뒤 민변 환경운동연합 성남시민모임등 수도권 70여개 공대위 가입단체들과 지방세 납부거부, 가두시위 유인물배포 등의 방법으로 오시장퇴진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대위 이공동대표는 『국내 최대규모의 서울남부저유소는 안전성과 교통난유발 환경파괴등의 우려가 있어 안전도 및 교통영향등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저유소는 (주)대한송유관공사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90만㎡에 설립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토목공사를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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