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묶고 뒷목눌러 숨져【LA미주본사=하천식·조환동기자】 지난 2월 재미교포 김홍일씨(27)가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무차별 총격으로 사망한데 이어 지난주 교포 사업가 1명이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숨져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10일 하오 6시5분께(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인근 교차로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홍병철씨(43)가 차도에서 차량통행을 막고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체포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홍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바닥에 엎드리도록 내팽개친 뒤 발목을 묶고 무릎으로 뒷목을 눌렀는데 이 과정에서 홍씨가 안색이 하얗게 변하며 발을 허우적거리다 숨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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