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부산지검 특수부(김인호 부장검사)는 15일 해운대신시가지 조성공사와 관련, 재벌기업들로부터 3천1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부산시 종합건설본부 전본부장 유장수씨(59·2급)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수수)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유씨에게 뇌물을 건네준 (주)한양 상무 김용호씨(51)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4월23일 상오 10시께 자신의 사무실에서 (주)한양 상무 김씨등 2명으로부터 해운대신시가지 우회도로공사 설계변경 대가로 1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11개 업체로부터 1백만∼1천만원씩 모두 12차례에 걸쳐 3천1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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