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대통령비서실장은 14일 『현재로서 구체적인 예상득표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잘하면 우리가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2년 월드컵을 한국이 유치하면 북한과 협의, 남북에서 분산개최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김실장은 이날 상오 대한상의클럽에서 열린 고려대노동대학원주최 강연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월드컵 남북분산개최는 북한의 개방을 빨리 유도, 한반도의 평화체제 정착에 도움이 되는등 동북아 전체의 평화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김실장은 또 4자회담과 관련, 『우리가 조건없이 4자회담을 제의했으므로 북한을 유인하기 위한 유화책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예비회담이 열릴 경우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이어 『대통령중심제하에서 여당의 안정의석확보는 대통령의 안정적인 정책수행과 나라의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 김영삼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작업이 계속될 것임을 밝혔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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