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은 대북한 추가 경제제재 완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대북식량지원을 할 용의도 있다고 미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이 13일 밝혔다.<관련기사 2면> 번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94년 10월 북·미 핵합의로 북한과의 경제유대 가능성이 제시됐고 지난해 1월 일부 제재완화 조치들이 취해졌다면서 이 지역의 사태전개와 연계, 경제제재 완화 가능성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그는 앞서 미군유해 송환협상의 진전에도 불구,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 계획이 없다고 밝힌 10일자 성명에 대한 「기록 정정」을 원한다며 미국이 제재완화에 관해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식량위기가 악화하고 있고 조만간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유엔의 최근 보고서들과 관련, 미국이 지난 수개월동안 문제해결을 돕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해 개방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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