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폭력조직 개입도 확인검찰이 부유층 인사들의 해외도박 관광과 조직폭력배들의 개입혐의에 대해 전면수사에 나섰다. (본보 「도박관광 이대로 좋은가」시리즈 보도)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부장검사)는 14일 국내 백화점 사장, 호텔 대표등 부유층인사들이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해 마카오 마닐라등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여 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국내 3∼4개 국내 폭력조직이 마카오와 마닐라등의 카지노에 진출, 한국인 관광객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고리의 이자를 받는등 고리대금업을 해온 혐의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대상은 대구의 사업가 P씨, 지방의 모백화점 대표 K씨, 서울 나이트클럽회장 H씨, 지방 백화점 사장 O씨, 지방 호텔 회장 K씨, 지방 나이트클럽 회장 Y씨, 무역상 대표 J씨와 사채업자 C씨, S씨, 폭력조직 J파 중간보스 L씨등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해외카지노에서 수십만∼수백만달러를 탕진한 뒤 도박대금을 불법송금하거나 자금을 대준 국내 폭력조직에 귀국후 결제해 온 사실을 일부 확인, 대금결제에 이용한 국내은행개설 9개계좌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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