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접지력제어장치(TCS·Traction Control System)」를 적용한 중대형차가 늘어나고 있다.브레이크 잠김방지 시스템(ABS·Anti―lock Brake System)이 급제동시 차체가 쏠리지 않도록 바퀴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면 TCS는 출발과 주행 때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다.
예를들어 운전자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돌 때 자동차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 속도를 떨어뜨리는 장치이다.
TCS장치로는 「능동제동법」과 「엔진출력제어법」등 2가지가 있는데 능동제동법은 바퀴회전 속도를 측정, 제동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정밀제어가 가능하다. 그러나 무리하게 사용하면 제동계통이 쉽게 마모되고 브레이크가 과열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엔진출력제어법은 구동바퀴가 헛도는 것을 엔진에서 차단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제어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값이 비싸고 능동제동법에 비해 순간반응이 떨어진다.
국내 승용차중 현대의 뉴그랜저 3.0골드와 3.5, 기아 크레도스 최고급형인 엑세스가 TCS를 달고 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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