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이건우 기자】 경남도가 「삭시톡신」등의 독소가 다량 포함된 어패류를 끓여먹으면 독소가 사라진다고 홍보해 왔으나 최근 홍합을 끓여 먹고 사망하거나 위독한 상태에 빠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14일 하오 4시30분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외포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김덕남(36·부산 진구 전포1동 191) 김재현(49·부산 해운대구 우1동988) 김상호씨(43·부산 해운대구 중1동 1207)등 3명이 인근 해안에서 홍합을 채취해 끓여먹다가 덕남씨와 재현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상호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에 앞서 9일 낮 12시께 장목면 감포리 두모부락에서 어민 김수정씨(44)와 이옥자씨(41)부부가 선박어망에 붙어있던 자연산 홍합을 채취해 끓여먹고 갑자기 피부에 반점이 돋고 어지럼증세가 나 하오 9시께 경상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았다. 남편 김씨는 14일 퇴원했으나 부인 이씨는 지금까지 의식불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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