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14일 사무총장, 총무간의 연쇄접촉을 갖고 정부·여당의 과반수의석 확보작업 강행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 개원협상불응 및 등원거부와 장외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여총공세를 펴기로 했다. 양당은 이를 위해 금명간 당3역 연석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공세방안을 결정키로 했다.이와 관련, 국민회의는 개원국회는 물론 올 정기국회 등원까지 거부해서라도 야권의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초강경론이 일부에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당선자대회를 열어 대여투쟁방안을 논의한다.
국민회의 한광옥, 자민련 김룡환사무총장은 이날 비공식 접촉을 통해 정부·여당이 야권당선자영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양당 실무관계자들이 합의한 투쟁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도 비공식회담을 갖고 여권의 당선자빼가기에 대해 헌법소원을 공동제출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당3역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자민련은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당선자 세미나에서 『야권 당선자빼가기 중단 등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개원국회 협상을 단호히 거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이계성·김광덕 기자>이계성·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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