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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쌀눈: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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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쌀눈: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14)

입력
199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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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현미유·현미쌀눈 비벼 드세요”/“고온땐 영양분 소멸” 현미 쌀눈만은 꼭 생식해야/현미밥 지을땐 「현미 50% + 물 50%」 고두밥으로/압력밥솥보다 전기밥솥이 쌀 영양분 감소 적어<독자 여러분께> 이 세상 최고의 보약이라고 하는 산삼은 만 뿌리를 가지고서도 암같은 현대병을 못 고치는데 현미는 2∼3개월만 올바르게 먹고 올바로 운동을 하면 여하한 난치병도 고쳐지는 실례가 한국일보나 나의 저서에 50여명의 투병수기로 실려있습니다. 현미의 총영양분 중에서 약 3분의 2인 67%가 현미쌀눈에 집결되어 있으므로 현미쌀눈이 산삼의 만 곱 이상―즉 이 세상 최고의 보약으로 되는 것입니다. 지난 113회(96.5.8)에서 현미쌀눈에 관한 총기초를 말하고 이번 114회부터는 현미쌀눈의 사용법을 말하겠으니 묵은 독자들은 지난번 것을 꼭 복습하고 새 독자들은 꼭 구하여 읽기를 충고합니다.

◇백문불여일견 2=자기 자신이 직접 현미쌀눈을 다음 방법으로 시식하여 그 효과를 확신하십시오. ① 아침을 굶고 점심·저녁을 꿀맛같이 맛있게 먹으세요. 팔순노인이 노망하지 않고 30대 이상의 능률과 정열로 일할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 아침을 굶는데 있습니다.

②1일에 2시간 이상동안 속보하거나 줄넘기운동을 할 정도의 운동을 하세요. 운동을 안하면 먹은 것이 소화가 안 되어 사람을 죽이는 독으로 됩니다. 결코 쌀눈만 먹으면 다라고 속단하지 마세요.

③현미 50%, 물 50% 비율로 생쌀에 가까운 고두밥을 지어서 밥이 다 되어 불을 끈 직후 식기 전에 재빨리 「현미유+현미유를 발라 구운 김」으로 비비세요. 이어서 「현미쌀눈+볶은콩(깨, 통보리…)」를 섞어 비비고는 100번 이상 씹어 먹으세요.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나서 씹는 일이 고생이 아니라 낙으로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현미밥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노인들도 맛이 있다면서 잘 먹을 것입니다. 씹지 않으면 넘길 수가 없도록 장치한 점에 주의하세요.

④생야채를 생된장에 찍어 먹으세요. ⑤공복시에 산수를 1일에 10컵 이상 마시세요.

<결론> 이상을 2개월이상 철저히 하면 만병, 특히 암도 물러갑니다.

<특별주의> 맑은 공기, 맑은 물, 맑은 일광이 밥보다도 몇 곱이나 더 좋으니 하루 빨리 그런 곳으로 가서 살도록 애쓰십시오.

<백미 고집쟁이들에게 진심으로 충고하나이다> 지난 회에도 말했지만 백미에는 쌀 전체 영양분의 단 5% 밖에 없으므로 백미밥을 계속해서 먹으면 영양실조로, 암을 위시한 각종 현대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게 되니 다음을 꼭 지켜 주기를 충고하나이다.

백미밥이 다 되면 불을 꺼서 뜨거운 동안에 현미유와 현미유를 발라서 구운 김을 비벼 부수고는 식기전에 재빨리 비벼 버리세요. 그리고는 「현미쌀눈+볶은 깨(콩, 보리…)」를 넣어 비비세요. 그냥 흰 쌀밥만 먹는 것보다는 100배이상 맛이 있고 영양이 풍부합니다. 노인과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겁니다.

<주의> 현미유는 1인당 밥숟갈로 하나 정도, 기타 볶은 곡식은 적당히 하되 전부 합쳐서 한 공기(=한 홉) 이내로 잘 씹어 먹도록 하세요. 사실은 백미밥보다 현미 고두밥이 월등하게 좋지만 처음은 백미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진행시키세요. 나는 외식을 할 때는 백미밥에, 집에서 먹을 때는 현미밥에 비벼 먹습니다. 내 가방속은 비빔밥재료, 식초 등으로 초만원인데 엄익균부소장이 그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닙니다.

<나는 이런 경험을 했어요> 현미쌀눈을 빈 드링크병에 담아서 가방 안에 담고 다닐 생각을 해서 드링크병에 담았어요. 얼마 들어가더니 더 안 들어가요. 웬일인가 하고 보았더니 그 드링크병에 벌꿀이 반쯤 들어 있었어요. 그것을 젓가락으로 긁어 빼느라고 좀 고생을 했죠. 거기에다가 쌀눈, 볶은 깨(콩, 보리…)를 넣어 비벼서 먹었더니 천하의 진미이더군요. 마침 손자놈이 왔기에 먹어 보라고 했더니 이놈이 맛이 있다면서 막 먹어버려요. 『야야, 할아버지 먹을 것은 좀 남겨 놓고 먹으렴』하면서 둘이서 다 먹어치워 버렸어요. 팔순노인도 이런데 아이들이 먹으면 건강에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죠. 「현미쌀눈+깨+콩+벌꿀(물엿, 조청…)」은 참으로 짝이 잘 맞는 세계제일의 보약영양식입니다. 며칠후에 거기에다가 생강가루와 땅콩을 첨가했더니 둘이서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기가 막히게 맛있더군요.

<쌀눈 생산과정 확인> ①열(열)처리를 하고 있지 않는가? ② 화학성분 투입여부(특히 방부제) ③쌀눈의 신선도―당일 수집한 것이 최고, 3일이상 경과한 것은→변질·무효 ④쌀의 생산지―신토불이(신토불이)―외국산 엄금. 국산이면 어느 지방? ⑤농약성분 잔류여부 ⑥현미유의 신빙성에 관해서.

식품은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우선 나 자신이 1개월 이상 계속해서 먹어가면서 상기 ①∼⑥을 주의깊게 관찰한 후에 틀림이 없기에 이 글을 발표하고 독자 여러분에게 권장하나이다.

이 안서방의 뱃속은 아주 신기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조금만 불순한 것을 먹으면 당일내로 설사해버립니다. 그래서 84세까지 장수하고 30대이상의 능률과 정열로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설사를 하면 산수를 마시면서 2일 이상 단식합니다. 객관적인 관찰만으로는 정확하지 못합니다. 생산자의 인격을 3년이상 지켜보았습니다.

이상 ① ② ③은 절대로 틀림없고 ④쌀의 생산지는 과거 상감님께 진상했다는 만경평야를 위시한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이랍니다. ⑤국립농수산물검사소에서 현미쌀눈의 농약잔류물이 전무하다는 확인증을 받고 ⑥ 현미유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KS마크를 획득했다는 것입니다.

<현미감주 만드는 법> ◇부식요리의 기초=목욕이 끝난 후 시원한 식혜 한 깡통을 마시는 것이 나의 큰 식도락입니다. 그런데 목욕탕에서 파는 식혜는 백미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영양분이 현미밥으로 만든 것보다 10분의 1도 못됩니다. 우리집 아줌마는 내가 원하는 자연식요리의 명수입니다. 그래서 현미밥으로 감주(식혜)를 만들어 보세요라고 부탁하니까 기가 막히게 맛좋은 현미감주를 만들어냈어요.

<만드는 법> 참기름. 고추방앗간으로 가서 옛 기름을 구하세요. 현미밥을 보통 전기밥솥으로 되게 지으세요. 큰 냄비에 자연수를 담으세요. 엿기름을 담은 자루를 그 자연수 속에서 몇 번 주물러 짜고는 자루를 밖으로 꺼내 버리세요. 그 엿기름 물을 현미밥속에 부어 약 7∼8시간 두면 밥알이 삭습니다. 그 삭은 밥과 국물을 불에 올려 놓아 끓이세요. 끓고 난 다음에 불을 끄고 식힌 것이 현미감주로 됩니다. 소쿠리로 감주물―건더기(밥)를 분리시켜서 각각을 다음과 같이 활용하세요.

<현미감주+현미쌀눈 먹는 법>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또 되풀이합니다. 같은 소리를 한다고 짜증을 내지 말고 몇번이고 복습하세요.

<특별주의> 현미쌀눈만은 언제나 생식하십시오. 고온으로 요리하면 생명이 죽어버리고 영양분이 소멸되니 특별히 주의하십시오.

현미 50%, 물 50%를 전기밥솥에 넣어 된 고두밥을 지으세요. 생쌀에 가까운 된 밥으로 됩니다. 밥이 다 되면 불을 꺼서 뜨거운 동안에 현미유와 현미유를 발라구운 김을 넣어 비비세요. 이어서 「현미쌀눈+ 볶은 콩(깨, 보리…)」을 넣어 비비고서는 100번 이상 잘 씹어 먹으세요.

<비율> 1인당 현미유, 현미쌀눈은 각각 밥숟가락 하나씩으로 하고 볶은 곡식은 적당히 넣어 비비세요. 처음은 3분의 1 공기를 100번 이상 자근자근 씹어 먹어보고 설사를 안해서 소화가 잘 되면→반 공기→3분의 2 공기→한 공기순으로 증량하세요.

<참고> 종전에는 보통 압력밥솥에 현미쌀·콩을 넣어 밥을 짓고서는 100번 이상씩 씹어 먹는 고생을 했는데 볶은 곡식을 넣으면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나서 씹는 일이 고생이 아니라 식도락으로 되어 버립니다.

<주의> 보통 압력밥솥에 「현미쌀+콩」을 넣어 밥을 지으면 100도 이상 가열하기 때문에 현미쌀·콩의 영양분이 많이 감소됩니다.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현미의 영양분이 덜 감소하고 콩을 삶지 말고 볶으면 맛이 고소해서 좋고 영양분의 감소율이 훨씬 적습니다.

백미밥 고집쟁이는 현미밥 대신에 백미밥에 그 모든 것을 넣어 비벼 먹도록 하세요. 그냥 백미밥만 먹는 것보다 훨씬 좋기는 하나 현미밥만큼은 못하죠.

<도시락 만드는 법> 「현미밥+쌀눈+볶은 콩(깨 보리…)+현미유+식초+단무지」로 비빔밥을 만들어 도시락에 담으세요. 이것으로 김밥을 만들면 더욱 좋지요. 반찬으로는 다음에 말하는 멸치 새우 콩…볶음 또는 안식 된장+생야채를 사용하세요. 현미감주의 국물은 병에 담아 냉장고에서 냉각시킨후 마셔 보세요. 그 맛이 천국으로 간 기분으로 될 것입니다. 백미로 만든 식혜보다 월등하게 맛이 있어요.

국물을 뺀 현미밥을 먹어 보세요. 맛이 달콤해서 기가 막히게 좋고 소화도 잘 됩니다. 그것을 합리적으로 먹는 방법을 연구해 봅시다.

<나의 생각> 그 밥의 물기를 빼고서는 전기밥솥에 넣어 또 새로운 밥을 지으세요. 이 때에 물을 한 방울도 넣어서는 안됩니다.

<주의> 밥이 다 되어서 물기가 남아 있으면 씹지 않고 넘기기 쉬우므로 전기밥솥으로 새로운 밥을 짓는 것입니다. 그럼 그것을 어떻게 먹을까요?→밥이 다 되어서 불을 끈 후에 뜨거운 동안에 「현미유+구운 김」으로 비비세요. 이어서 「현미쌀눈+ 볶은 콩(깨, 통보리…)」로 비벼서 자근자근 씹어 먹으세요.

<주의> 물기가 있는 음식물을 먹으면 타액(침)이 작용 못합니다. 그리고 씹지 않고서는 넘길 수가 없는 볶은 곡식을 첨가하는 점에 주의하세요. 현미감주밥이 맛이 있다고 해서 씹지 않고 그냥 넘겨 버리지 마세요.

◎양조 콩된장·현미쌀눈 넣은 안식된장/생야채 찍어 먹으면 영양도 맛도 그만

<안식 된장 만드는 법> ◇재료 ①양조콩된장 ② 현미감주물 ③ 볶은 콩가루 ④ 현미쌀눈 ⑤미림 ⑥양파(많이―된장의 3배 이상) ⑦볶은 멸치가루 ⑧볶은 새우가루 ⑨생강, 마늘 다진 것 ⑩누런 설탕 ⑪볶은 통깨 ⑫김(현미유를 발라구워 부순 것) ⑬현미식초 ⑭고추장 ⑮현미감주의 밥알을 으깬 것. 이상 모든 재료를 혼합해서 버무리면 됩니다.

<주의> 식초·미림은 각각 작은 병 한 병 정도, 기타 재료는 적당히. 만든 것이 너무 되면 「현미감주물+식초」를 더 넣으세요. 무르면 콩가루를 더 타고 다 버무린 후에 현미식초 한 병을 더 넣어 두세요. 만든 후 오래두면 변질이 되어 곰팡이가 피니 분무기에 식초를 담아 자주 뿌려 섞으세요.

<사용법> 각종 생야채(특히 양파, 당근)를 찍어 먹고 때로 된장국도 끓여 먹으세요. 생선회를 먹을 때는 이 안식 된장에 식초, 마늘·생강, 고추장을 첨가해서 생선회를 찍어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 식당에서 쓰는 빙초산이 든 초고추장은 몸에 해로우니 먹지 마세요.

<안식 맛나간장 만드는 법> ◇재료 ▲양조콩간장 ▲현미감주물 ▲조기새끼(=황새기) 한 무더기 ▲미림 ▲양파 ▲마늘·생강 다진 것 ▲누런 설탕 ▲식초 ▲새우가루. 볶은 콩가루, 현미쌀눈 사용법은→이 글 끝을 보세요.

<주의> 조기새끼 대신에 준치, 생멸치, 도미, 갈치등 맛좋은 생선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잔물고기는 통째로, 큰 물고기는 창자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다 쓰세요. 미림·식초는 각각 작은 병 한 병 정도. 양파를 깍두기 크기로 잘게 썬 것 또는 다진 것을 많이 쓰세요. 간장양의 3배 이상 정도. <만드는 순서> 큰 스테인리스 찜통에 위의 모든 재료를 담아 끓이세요. 건더기가 찜통의 반쯤 되도록 하고 그 위에 간장을 찜통의 5분의 4쯤 되도록 부어 넣으세요.

처음은 큰 불로 끓이세요. 펄펄 끓으면 중불로 약 10분간, 그 다음은 가장 약한 불로 약 1시간동안 졸이세요. 건더기에 억센 가시가 있으면 추려내어서 압력솥에 넣어서 양념을 하여 연하게 되도록 졸인 후에 원 국물에 합쳐서 또 졸이세요. 맨 마지막에 불을 끈 후에 볶은 콩가루와 현미쌀눈을 첨가하세요.

<주의> 볶은 콩과 현미쌀눈을 고열로 처리하면 영양분이 죽어버리고 맛이 없어집니다. 맨끝에 또 식초 한 병을 타서 변질을 막으세요. 하루쯤 지나면 건더기가 밑으로 가라 앉고 국물은 위에 뜹니다.

<주의> 건더기가 너무 많고 국물이 적으면 어떻게 하죠?→현미감주물을 더 타세요. 국물을 다 쓰고 난 다음에 남은 건더기를 미역국, 반찬등으로 요리하는데 쓰세요.

분무기에 식초를 담아서 가끔 뿌려 젓고서는 변질을 막으세요(안식된장도 그렇게 하세요). 이렇게 하면 약 1개월간은 맛있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식초를 쳐서 짠 상태로 보관하고 실지 요리할 때 너무 짜면 현미감주로 조절하세요.

현미쌀눈 연락처:(02)523―6543 FAX (02)523-6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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