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교육탈피 여성운동으로 확대할터”한국 걸 스카우트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한국 걸스카우트 변주선 총재(55)는 지난 50년의 역사에 대해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지역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소녀 교육 중심으로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고 말한다. 현재 한국 걸 스카우트 대원은 지도자 2만명을 포함해 20만명을 헤아린다. 규모로는 세계 7위다. 지난해에는 50주년 기금 중 십시일반으로 모은 2만8,000 달러를 세계연맹 평화기금에 기탁했으며 올해는 몽골 걸 스카우트 지원활동도 계획 중이다.
변총재는 『50년이 되는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보다 적극적인 걸 스카우트 운동을 모색중』이라고 밝힌다. 이는 이제까지 공부 위주의 학교 풍토와 학부모들의 편견으로 인해 위축됐던 걸 스카우트 활동을 본래 의미에 맞는 전인교육으로 살려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자원봉사 등 과외활동을 성적에 반영하게 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소녀교육 위주였던 활동내용을 점차 젊은 여성들의 운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변총재는 1남 2녀의 자녀를 모두 스카우트 대원으로 키우기도 했는데 10일 걸 스카우트 26년 활동에 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김지영 기자>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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