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범행일지 작성도서울 성동경찰서는 13일 비디오방이나 커피숍 등에서 손님이 없는 틈을 노려 여종업원 등을 흉기로 위협, 돈을 빼앗고 성추행한 림상국씨(24·무직·주거부정)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림씨는 지난달 21일 하오1시께 동대문구 회기동 커피숍에서 종업원 김모씨(24·여)를 흉기로 위협, 현금 7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달 중순부터 강도 20차례 강제추행 4차례 강도강간 1차례 등 모두 25차례 범행을 해 1백44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림씨는 92년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적응을 못해 귀국, 비디오방을 전전하면서 범죄영화를 보고 범행을 구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림씨는 범행이후 일기장에 범행대상과 내용 등을 기록해 보관해왔으며 하루에만 3차례 범행을 하기도 했다.
40여쪽의 일기장에는 『천호동 커피숍에서 네번째 영화에 성공했다』『화양리에서 77년생 귀여운 여자를 성추행했다』는 등의 범행내용이 기록돼있다.<김경화 기자>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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