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지 대사와 접촉【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 연립여당 정책책임자들이 13일 김태지주일대사에게 월드컵 개최지가 한 나라로 결정된 후 공동개최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사민당 관계자는 이날 김대사와의 면담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전하고 『6월1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규약을 바꿔 공동개최를 추진하는것은 시간이 모자라 힘들다』며 일단 개최국을 규약대로 결정한뒤 공동개최로 바꿔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는 지금까지 단독개최를 공식 입장으로 해온 일본측이 처음으로 공동개최 수용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자민당 야마사키 다쿠(산기척)정조회장, 사민당 이토 시게루(이등무)정책의장, 사키가케 와타나베 기사부로(도변기삼랑)정조회장 등 연립여당 정책책임자들은 북일관계와 관련, 김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의 악화를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한쪽의 개최가 결정이 된 뒤 공동개최를 추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느냐』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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