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조철환 기자】 경기 고양경찰서는 13일 승용차를 이용해 20대 여자들을 납치, 돈을 빼앗고 성폭행한 백진우씨(24·무직·동대문구 장안2동) 등 3명을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성길씨(40·강서구 화곡동) 등 4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이 8일과 10일 발생한 기업은행 대치역지점장 납치사건, 양재동 데이트남녀 납치사건과 비슷한 점을 중시, 관련여부를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4월 중순께 서초구 반포동에서 길가던 배모씨(25· 여)를 자신들의 세피아 승용차로 납치해 끌고 다니며 배씨의 현금카드로 2백10만원을 인출하는 등 3월말부터 20대 여자 4명을 납치, 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6일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앞에서 서모씨(47)의 쏘나타 개인택시에 승객을 가장해 탄 뒤 서씨를 흉기로 위협, 이태원의 호텔에 감금한 다음 현금 4만원과 택시를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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