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정보위 등 8∼9곳 인선 “골머리”신한국당 당직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말께 결정될 국회상임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여당당선자들의 경합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신한국당에는 3선이상 당선자가 비교적 많아 이들의 경쟁은 과거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신한국당이 어느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는 여야협상에 달려있는 문제이지만 대체로 윤곽은 드러난다. 사실상 당연직 여당몫인 운영위와 정보위외에 신한국당은 6∼7개정도의 상임위원장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전통적으로 여당몫인 통일외무위 또는 국방위중 하나를 야당에 내주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신한국당은 운영 법사 재경 내무 농수산 건설교통 정보위 등 기본상임위외에 문공과 환경노동 보건복지위중 1∼2개위원장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사위원장에는 율사출신 3선인 변정일 목요상당선자가 경합중이다. 강재섭의원도 3선이지만 법사위는 법조계 서열등을 중시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재경위원장에는 김진재 강경식 장영철의원 등이 거명된다. 통일외무위를 택할 경우 이세기 김중위의원등이 후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를 가져올 경우 서정화 정재문 정재철의원등이 기용될 수 있다.
내무위에는 비교적 인적자원이 많은 편이다. 이해구 백남치 유흥수 김태호당선자등이 물망에 오른다. 농수산위에는 박우병 김찬우 김동욱 함종한 당선자 등이 거명된다. 건설교통위에는 김윤환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진재 의원이 기대를 걸고있다. 여당이 문공위를 선택할 경우 김종하 이웅희 의원등이 후보군에 포함될 전망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여당이 보건복지위를 선택할 경우 김찬우 의원이 유력한 후보이다. 노동정책의 중요성을 감안해 환경노동위를 택할 경우 강재섭 서상목의원 등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안기부를 관장하는 정보위원장에는 여권핵심부와 가까운 비중있는 인사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박관용 정재문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정광철 기자>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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