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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가격파괴”/일부 국산보다 저렴… 무이자 할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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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가격파괴”/일부 국산보다 저렴… 무이자 할부도

입력
1996.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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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볼보·사브 등 판매공세수입자동차업체들이 가격파괴 및 무이자할부등의 판매공세를 본격화, 국내 자동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포드코리아는 배기량 4,600㏄급 초대형승용차인 링컨타운카의 판매가를 5,750만원으로 책정해 종전판매가 6,930만원에 비해 1,180만원을 내렸다. 또 3,000㏄급 대형차 토러스의 가격은 최근 판매에 들어간 국산 경쟁차종인 다이너스티 3.0(3,450만원)보다 싼 3,38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1,600㏄급 준중형승용차 몬데오는 국산 중형승용차와 비슷한 1,600만원대, 미니밴 윈드스타는 3,400만원대로 정했다.

볼보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볼보960 2.5에 대해 차량가격중 3,000만원까지 20개월 무이자혜택을 주는 파격적인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 볼보는 선수금에 관계없이 70대를 한정판매해 5,000만원대 수입차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기폭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브의 수입판매원인 신한자동차는 900시리즈에 대해 1,500만원까지 최장 12개월, 9000시리즈는 2,500만원까지 20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효성물산도 아우디A4와 폴크스바겐 파사트에 한해 최장 20개월 무이자로 할부판매하고 있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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