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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디 코리아(외국기업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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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디 코리아(외국기업이 뛴다)

입력
1996.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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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로 유명 세계 최대 주류업체/다양한 브랜드 젊은층 공략 승부『8년내 세계최대의 시장이 될 한국 위스키시장을 결코 놓칠수 없다』

위스키 「J&B」로 유명한 세계 최대의 다국적 주류업체인 IDV(International Distillers & Vintners)사의 한국판매법인「아이디코리아」가 최근 국내 주류시장을 강도높게 공략해 나가고 있다. 아이디코리아는 93년 IDV사와 영유통이 6대4 비율로 출자, 설립한 합작기업.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힐튼호텔 호텔신라의 디스코 클럽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업소에서 매주 한차례꼴로 시음회를 겸한 제품 판촉행사를 갖는등 제품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세계 주류업계의 선두주자라는 명성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다른 수입업체에 비해 제품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회사 제리 화이트부사장(34)은 『150여개 브랜드와 한국에서 시판중인 30여종의 주류를 가진 IDV는 모든 소비계층을 끌어안을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며 마케팅에 자신감을 보였다. 술소비문화가 고급화하고 선택기준도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다양한 브랜드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 주는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아이디 코리아가 특히 타킷으로 삼고 있는 계층은 30세이하의 젊은층. 전체 주류소비의 60%이상을 차지할 만큼 구매력이 높은데다 제품 브랜드와 유행에 민감해 아이디코리아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계층이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디코리아가 시판하고 있는 제품은 「J&B 레어(8년산)」 「J&B 제트(12년산)」「던힐」 「베일리스」등 위스키와 「스미노프(보드카)」 「고데(코냑)」「호세 큐엘보(데킬라)」「길비스(진)」「불유 빈야드(위스키)」등. 이중 인지도가 가장 높고 현재도 전체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J&B 레어와 제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디코리아측은 특히 파트너십제도를 도입해 도매상을 통한 판매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도매업자에게 소비자의 구매동향과 시장흐름, 신상품정보등 선진판매노하우를 알려주며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화이트부사장은 『매년 2배이상 늘고 있는 판매추세로 보아 5년안에 수입주류업계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황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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