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홍수조절·오염물질 소화기능 등/농진청 정광용 박사 밝혀밭농사가 환경보전에 미치는 효과를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정광용 박사가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밭농사의 연간 공익적 가치는 무려 13조7,100억원에 달한다. 또 연간 4억4,410만톤의 폐기물을 정화하고 2,864만톤의 산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밭의 수자원 저수기능이 8조2,524억원으로 가장 많고 홍수조절기능이 2조5,828억원으로 두번째이다. 산업폐기물이나 가축분뇨등 환경오염원의 소화기능이 1조3,552억원, 토양유실 방지기능이 6,605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산소공급기능이 5,799억원, 대기정화기능이 1,109억원, 폐기물 분해로 인한 비료절감효과 1,069억원, 대기냉방효과 669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박사는 『맥류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비료·농약을 적정량 사용할 경우 밭농사의 가치는 총 1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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