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원장치 등 개발 현대기술상 수상최근 현대그룹이 제정한 현대기술상 제1회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현대중공업 김남해부장(41은 국내 철도차량 제어기술의 1인자로 꼽힌다.
이번에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를 이용한 고성능 철도차량용 보조전원장치등 첨단 전장품 개발로 대상을 받은 김부장은 그동안 이분야에서 3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각종 표창과 상을 받은 베테랑 엔지니어다.
김부장이 개발한 DSP응용 보조전원장치는 직류 1,500V의 전동차용 전원을 교류 60㎐의 상용전원으로 바꿔주는 장치로 세계 최초로 자기진단기능과 통신기능을 갖춘게 특징이다. 보조전원장치는 차체 밑바닥에 붙어있어 지금까지는 전동차 운행중에는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이 제품 개발로 모니터를 통해 언제든지 장치의 동작상태를 점검하고 통신을 통해 제어상태를 변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함께 전동차의 각종 장치에 대한 정보를 총괄, 고장부분등을 재빨리 추적해 낼 수 있는 차량정보감시장치와 철도차량용 추진제어장치인 가변전압 가변주파수 변환장치도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년간 DSP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 과천선 일산선 부산지하철의 시운전때마다 밤낮없이 현장실험에 매달렸던 김부장은 『앞으로 자기부상열차 경전철 고속철도등에 탑재할 수준높은 전장품개발에 더욱 정진해 철도차량장비분야에서 세계 제1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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