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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시의원·동장도 탈세/공무원에 압력 행사/부천 도세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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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시의원·동장도 탈세/공무원에 압력 행사/부천 도세 수사

입력
199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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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황양준 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1일 구속된 송철흠(58) 전부천시의회 의장외에도 경찰관 시의원 동장들이 구청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가해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자 검거에 나섰다.검찰에 따르면 부천 중부경찰서 정보과 임종현경사(54)의 경우 93년6월 부인 명의의 부천 중동신도시 48평형 그린타운 아파트에 재산세 60여만원이 부과되자 오정구 직원 최기춘씨(43·구속)에게 부탁, 재산세가 납부된 것처럼 수납장부를 위조하게 했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종합토지소득세를 납부한 것처럼 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청원경찰 권용일씨(33)와 부동산중개업자 김경화씨(57) 등 2명을 뇌물공여 및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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