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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불법 음반 21억불 유통”/FPI 작년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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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불법 음반 21억불 유통”/FPI 작년실태 조사

입력
199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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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억6,000만불 판매 최다【런던 로이터=연합】 95년도 전세계의 불법 복제음반 판매액은 21억달러로 추정된다고 국제음반협회(IFPI)가 최근 발표했다.

IFPI는 성명을 통해 『68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불법 복제음반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판매량은 9억5,500만개로 추정됐다』며 『이는 유통중인 음반 5개중 1개가 불법 복제품이라는 얘기』라고 밝혔다.

나라별로 보면 러시아가 3억6,300만달러어치(2억2,200만개)를 불법으로 팔아 최대 불법복제 음반 판매국으로 기록됐고 중국도 세계 불법복제 CD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불법복제품이 국내 음반 판매총액의 32%, 서유럽 불법 복제품의 50%를 차지해 이탈리아가 최악의 국가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 태국 폴란드 등은 불법복제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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