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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선선한 바람의 계절/블라우스를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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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선선한 바람의 계절/블라우스를 입자

입력
199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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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장 좁은 소매 많아/하의는 일자바지보다 판탈롱·시가렛바지 제격한낮은 햇살이 따갑고 아침 저녁은 바람이 선선한 요즘 가장 긴요한 아이템이 블라우스다. 짧은 블라우스는 재킷이나 니트 카디건 속에 입을 수 있고 긴 블라우스는 짧은 티셔츠 위에 긴 겉옷으로 걸쳐입기도 좋다.

기온차가 별로 없는 날에는 바지나 스커트에 블라우스 하나만 입으면 하루종일 가뿐한 느낌으로 보낼 수 있다.

그러나 블라우스는 은근히 까다로운 아이템이다. 어디에 입어도 별 무리 없는 반면 제대로 갖춰 입지 않으면 맵시가 나지 않는다. 특히 요즘처럼 특정한 스타일의 블라우스가 유행할 때는 그 특징을 잘 알고 그에 맞는 코디를 할 필요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블라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짧은 기장과 몸에 꼭 맞는 좁은 디자인, 화려한 색상이다. 나산패션연구소 김은경 연구원은『50∼70년대에 유행했던 복고풍의 영향으로 여성스런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말한다.

대개 기장은 허리선 아래 10∼15㎝ 정도가 일반적이며 소매도 7부 스타일이 많이 보인다. 디자인을 보면 전체적으로 몸과 옷사이에 여유가 없는 꼭끼는 스타일이며 허리 부분에 선을 넣어 여성적인 느낌을 살린 것들도 있다. 소매 역시 낀다 싶을 정도로 통이 좁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하의는 밋밋한 일자 바지보다는 복고적인 분위기의 판탈롱이나 시가렛 바지가 좋다.

색상은 대담하고 선명한 원색이 주를 이룬다. 줄이나 꽃무늬를 응용한 원색 블라우스가 많은데 이때 몸집이 큰사람은 작은 무늬를, 몸집이 작은 사람은 큰 무늬를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꽃무늬 블라우스에 줄무늬 바지를 입으면 완전한 복고풍을 연출할 수 있다. 광택이 나거나 반투명 소재도 많이 보인다. 특히 검은색 탑과 어울려 입기좋은 검정 반투명 블라우스는 올 봄 여름의 인기 아이템 중의 하나다. 짧은 기장의 블라우스를 입을 때는 바지나 스커트 위로 내놓고 가는 벨트로 매주는 것이 좋다. 액세서리로는 작은 스카프나 단순한 디자인의 가는 목걸이가 좋다.<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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