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구속수사 원칙”경찰청은 10일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폭력시위에 대해 기존의 해산위주에서 검거위주로 전환하는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박일룡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전국 지방청경비과장 회의에서 『문민정부 출범후 잠잠하던 폭력시위가 올들어 되살아나 극렬한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경찰은 치안질서 확립차원에서 경찰력을 총동원해 불법시위자는 끝까지 추적, 검거해 엄중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폭력 불법시위가 발생할 경우 진압경찰과 함께 사복경찰관들을 대거 투입, 범법행위자를 현장에서 검거키로 했다. 또 폭력시위대에 대한 증거확보작업을 벌여 끝까지 추적, 검거해 전원 구속을 원칙으로 수사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불법·폭력시위는 총 3백96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어났으며 화염병도 3만3천여개가 투척돼 전년에 비해 24배 증가했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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