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과 삶의 질 높이는 계기 기대/교원·공무원노조 문제 의제상정 가능현승종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서울 남대문로5가 노개위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개위의 1차목표는 노사관계에 대한 의식의 개혁』이라면서 『연말까지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되 무리는 하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소감은.
『노동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지 못해 걱정이 크다. 그러나 노사관계 개혁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자와 일반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노개위의 활동방향은.
『기업은 생산성의 극대화에, 노측은 권익·복지향상에만 치중해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데서 대립과 갈등이 생겨났다. 우선 노사의 화합과 참여를 이끌어내 노사관계에 대한 의식의 전환을 이루도록 하겠다. 법·제도개혁보다는 국민의 참여속에 의식의 개혁을 이끌어내는 것이 노개위의 1차목표다』
―노사의 첨예한 이해대립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노사양측이 조금씩 양보, 타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우리나라가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주장만 고집해서는 안된다. 많은 설득을 하면 양측의 협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노개위의 위상은.
『노개위의 역할은 정부에서 내린 결정을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다. 노개위에서 개혁방안이 강구되면 정부가 전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확신한다』
―전교조 문제에 대해서는.
『교사가 노동자로 전락하는데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그러나 교원·공무원노조결성문제가 노개위의 의제에 올려지고 소관 분과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론이 나온다면 무시할 생각은 없다』
―노동관계법 개정 전망은.
『가능하면 연말까지 관련법을 개정토록 노력하겠지만 무리하게 법개정을 추진할 생각은 없다』<남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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