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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지구당 지원비만 250억/4당 4·11총선비용 신고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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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지구당 지원비만 250억/4당 4·11총선비용 신고내역

입력
1996.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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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신문광고 등 포함 74억/자민련,1백억 수입에 89억 사용/민주당,당사판돈 16억활용 눈길여야 4당은 11일까지 중앙선관위에 4·11총선 선거비용을 포함, 4월말까지의 수입·지출 내역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각당이 작성한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은 예상했던대로 「여부야빈」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한국당은 총선기간을 포함해 올들어 4월말까지 중앙당차원에서 모두 1천2백억원의 수입중 8백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국당이 작성한 「정당의 수입·지출명세서」를 보면 올들어 4월말까지 중앙당의 총수입은 1천2백억원이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관훈동당사매각대금등을 포함한 기타수입이 6백억원대로 가장 많고 전년도이월액과 기탁금이 각각 2백억원, 국고보조금 1백20억원, 후원회기부금 80억원 등이었다.

신한국당은 이중 5백억원을 정치활동비로, 3백억원을 기본경비로 각각 지출, 8백억원을 사용했다. 선거지원경비라 할 수 있는 정치활동비를 보면 지구당별로 1억원안팎을 지원한 지구당지원비 2백50억원과 경조사대금등을 포함한 기타경비가 3백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조직비 55억원, 선거비 28억원, 정책개발 및 당원교육비가 각각 17억원, 의정활동비 및 선전비가 각각 12억원이었다.

○…국민회의는 중앙선관위에 보고한 회계보고서에서 선거기간인 3월27일부터 4월11일까지 60억3천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물론 여기에 아직 집행하지 않은 신문광고비 14억원 등을 포함하면 중앙당이 사용한 선거비용은 80억원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구당지원비와 유세비용 등 순수선거비용은 44억1천만원이다. 또 인건비, 사무용비품 등 기본경비로는 7억8천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회의측은 선거기간 수입지출 명세서상으로는 4억원가량이 적자고 아직 지불하지 못한 광고비용등을 합하면 20억원정도가 모자란다고 밝혔다.

수입은 국고보조금중 선거보조금이 36억7천만원이고 1·4분기 경상보조금은 9억8천만원이다. 또 중앙당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이 44억원으로 수입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민련이 중앙당차원에서 선거기간에 지출한 비용은 약 89억원이었다. 자민련이 10일 마무리한 선거비용 집계에 따르면 2백18개 지구당에 지원한 선거자금이 50억원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각 지구당에 평균적으로 2천여만원을 지급한 셈이다. 또 인건비 건물임대료 공공요금등 기본경상비는 10억원 가량이었다. 35명 전국구 후보의 기탁금은 3억5천만원, 유세비용은 4억원에 달했다. 전국구후보 방송(TV·라디오) 연설비와 신문광고비는 각각 5억원, 3억3천만원 정도였다. 이밖에도 조직활동비 정책개발비 당원교육훈련비등 기타비용은 13억2천만원에 이르렀다.

수입은 모두 1백억원 가량으로 이중 절반이상이 선관위에서 지급한 국가보조금이었다. 선거보조금과 경상보조금은 각각 46억원, 11억원으로 국고보조금은 모두 57억원이었다. 그러나 중앙당 후원회가 모금한 금액은 3억5천만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총73억6천5백15만원의 수입에 대해 74억4천8백43만원을 지출, 8천여만원의 지출초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수입내역을 보면 56억2천3백여만원의 선거보조금을 받은데 이어 여의도 당사를 매각, 16억3천만원을 선거비용에 충당한 것이 눈에 띈다. 민주당은 이같은 수입중 지구당 지원금으로 46억8천3백만원을 사용했고 유세 여론조사 신문 및 방송광고등 중앙당 선거비용으로 16억7천만원을 사용했다.<이계성·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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