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업대출기준 은행경영 건전성 최우선해야”/나부총리 은행장간담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업대출기준 은행경영 건전성 최우선해야”/나부총리 은행장간담회

입력
1996.05.11 00:00
0 0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0일 『기업대출시 은행경영의 건전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대출결정이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은 부실채권 예방을 위해 신용정보를 공유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나부총리는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담보나 기업체의 명성에 의존하거나 외부의 영향에 의한 대출은 금융기관에 부실채권과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금융인들은 이철수제일은행장 구속사건을 자성 및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합리적이고 건전한 금융질서를 정착시키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편 김용진은행감독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금융기관 건전성 확보에 은감원의 감독·검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경영평가결과에 따라 해당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대상·인원·기간등을 차별화하는 한편 검사결과를 대외에 공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승호 기자>

◎“한국 세계화노력 계속”/아시아 소사이어티 나 부총리 기조연설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0일 한국은 세계경제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개방적 지역주의를 통해 지역간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다자체제의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제7차 기업인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은 제도 관행 사고방식을 국제기준에 맞도록 개혁해나가는 「세계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부총리는 이러한 노력의 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내 가입을 비롯, 한국이 각종 국제기구에서의 역할을 확대할 방침임을 들고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7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현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은 아시아의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득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각국간의 소득격차를 줄여나가는것이 중요하며 낙후된 국가의 소득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해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신흥공업국(NIES)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