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27억 들여 구입한 2,400여점중/대원군의 난초대련 등 52점 가짜 의혹【용인=김진각 기자】 개관이 임박한 경기도 박물관이 지난 9년여동안 모두 2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유물의 일부가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도로부터 경기도 박물관 소장 유물에 대한 자문을 의뢰받아 지난달 26, 28일 유물을 둘러본 국립중앙박물관 강우방 학예실장은 10일 『2,400여점의 유물중 일부는 외형이 조잡해 진품으로 보기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실장은 그러나 『이들 유물의 진위여부는 문화재관리국 유물감정평가단에서 정확한 감정을 해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가짜의혹을 받고 있는 작품은 대원군 이하응작 난초대련(구입가 1,300만원), 금동보살좌상(3,000만원)등 52점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박물관측은 『소장 유물은 전국 20여곳의 고고미술상과 개인에게 구입한뒤 대학 박물관장등 10여명의 유물감정위원들로부터 감정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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