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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현대미술전 잇달아/서울대·홍익대·숙대 등 동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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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현대미술전 잇달아/서울대·홍익대·숙대 등 동문전 개최

입력
1996.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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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소장전」·조선대도 10월 열어서울대, 홍익대등 미술명문대학들이 개교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동문작가와 교수,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특별전을 마련,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대 미대는 개교(10월15일) 50주년및 학과창설 50주년을 맞아 10월14∼11월14일 서울대박물관에서 동문작가들의 대표작을 모아 「서울대학교와 한국미술」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박세원, 서세옥, 김세중(작고), 백문기등 59년 이전 졸업생들의 한국화 양화 조소 디자인 공예등 분야별 작품 63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서울대가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건립중인 현대미술관(97년 완공예정)에 영구소장, 전시된다. 이에 앞서 서울대미대동창회는 7월 3∼21일 서울대박물관에서 「50주년 기념 미술대학동창전」을 개최한다.

홍익대도 10월 21∼27일 교내 박물관에서 미술학과 창설 50주년 기념 「해외 자매결연 8개대학 공동전시회」를 갖는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대, 메릴랜드대, 일본 다마미대, 오사카(대판)예술대, 중국 중앙미술학원, 호주 빅토리아대등 자매결연대학의 재학생 작품 100여점을 통해 세계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회이다. 홍익대는 또 학교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동문작가들과 미대 재학생이 참여, 11월25∼30일 「학교발전을 위한 동문전」을 마련한다.

숙명여대는 숙명학원 창학 90주년을 기념, 한국화, 양화, 산업디자인, 공예계에서 활동중인 동문 200여명이 참가하는 「숙명미술제」를 14∼19일 광화문 일민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이어 21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자매결연학교인 미국 웨스턴미시간대와 중국 중앙공예학원의 교수진도 참여하는 「교수작품 국제교류전」을 갖는다.

원광대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학교박물관에서 「원광대미술관 소장품 특별기획전」을 개막했다. 25일까지 운보 김기창, 월전 장우성, 혜촌 김학수화백등 원로작가 70여명의 대표적 서화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학과창설 50주년이 되는 조선대도 10월 중순께 광주 남도예술회관과 시립미술관에서 「조선대 동문전」을 열기로 했다.<변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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