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정책 대토론회」 지적/중기고유업종제도 등 수정 불가피/경쟁력 없을땐 과감한 전략 펴가야중소기업들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기술개발 또는 유망·성장업종으로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림래규 통상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은 9일 하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연구원 주최로 중기청대강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정책 대토론회」에 참석,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전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림정책관은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이후의 국내외 환경변화로 기존의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나 단체수의계약제도등은 불가피하게 수정될 수밖에 없다』며 중소기업 스스로의 자생력확보가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페인트잉크조합의 이병서이사장도 『국내 중소기업들은 앞으로의 사업전망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거쳐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을 과감하게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이사장은 또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이제 해외시장 개척 또는 해외투자 활성화등을 통해 판로나 생산거점을 해외로 옮기는 과감한 전략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보 건국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정책은 제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고 지적하고 균형감각을 갖춘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립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또 중소기업 가운데 특히 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전제, 이를 위해 「소기업지원촉진법」과 「소기업공제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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