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물자 공급 계약 300만불 뇌물제공 혐의【브뤼셀·파리 외신=종합】 벨기에 정부는 뇌물을 주고 벨기에 군수물자 공급계약을 따낸 프랑스 다소사의 세르주 다소 회장에 대해 국제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벨기에 사법 소식통이 9일 밝혔다.
벨기에 사법당국은 항공전자부품 생산업체인 다소사가 89년 2억2,000만달러규모의 F16 전투기용 레이더추적 회피장비 공급계약을 따내기 위해 벨기에 관리에게 300만달러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회장은 이날 파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벨기에와 프랑스간에는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아 다소 회장이 프랑스 밖으로 나가지 않는 한 체포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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