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만 아는 현대인의 무지 질타「정보의 홍수」로 상징되는 현대사회는 경쟁력있는 전문가를 요구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는 반대로 「쓸모없는 지식」 즉 비전공분야 지식의 중요성을 말하는 소설가 복거일씨의 에세이집. 우선 지식의 편협성을 경계하라고 충고한다. 전공분야의 지식이나 기술에만 매달리고 그 밖의 분야에 대해서는 상식조차 갖추지 못한 현대인의 무지를 안타까워한다.
특히 과학기술전문가들의 편협성을 지적하면서 세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은 대부분 「쓸모없는 지식」임을 설명한다. 궁극적으로 서로 다른 지식,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나아가 과학지식과 예술지식이 어울려 작용하는 모습을 하나의 이상형으로 제시하면서 세상을 올바로 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문학과지성사간·9,000원<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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