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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중·하위 당직자 인선 착수/「당두뇌」 기조·정조위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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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중·하위 당직자 인선 착수/「당두뇌」 기조·정조위장 관심

입력
1996.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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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관례깨고 초선도 발탁 예상신한국당이 사무총장 등 당3역 임명에 이어 기획조정·정책조정위원장, 원내부총무 등 중·하위당직에 대한 인선에 착수했다. 강삼재사무총장은 8일 이홍구 대표와 신임 당직자의 상견례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서청원 원내총무, 이상득 정책위의장에게 인선을 요청했다.

신한국당 중·하위당직은 주로 재선의원들이 맡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15대국회는 재선의원이 29명인데 비해 초선이 60명에 이르러 적지 않은 자리가 이들에게도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핵심은 당의 실질적인 두뇌역할을 할 기조위원장과 정책개발의 산실역을 맡을 3명의 정조위원장이다. 기조위원장에는 손학규의원과 박종웅 김형오의원 등 민주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제1∼3정조 위원장에는 손 전 대변인과 경제통인 나오연 차수명 이명박 이강두 정영훈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강현욱 당선자와 청와대경제수석을 지낸 한리헌 당선자, 김무성 당선자도 거명되고 있다.

조직위원장은 김영진 김기수의원 등이, 홍보위원장은 언론계 출신인 강성재 박성범 이윤성 당선자 등이 후보에 올라있다. 정세분석위원장은 안기부1차장을 지낸 정형근 당선자가, 여성위원장은 정무2장관을 지낸 권영자 당선자가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수석부총무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율사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 율사인 박헌기 김영일의원 등을 기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추진력이 강한 박주천, 이재명의원 등의 발탁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국책자문위원장 교육연수원장 당기·재정위원장 등도 새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자문위원장에는 그동안 3선급이 맡았다는 점에서 이상희 함종한 장영철 김동욱당선자 등이, 연수원장에는 이웅희 하순봉 이택석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기위원장에는 변정일의원이, 재정위원장에는 이명박 남평우의원 등이 거론된다.<손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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