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관세부과 수입품목록 발표【워싱턴=이상석·정병진 특파원】 미국은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내주중 30억달러 상당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중국제 수입품 대상목록을 공개하는등 강력한 무역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8일 발표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데이비드 존슨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하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 미키 캔터 상무장관 내정자, 샬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USTR) 대표서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보·경제 고위자문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캔터 상무장관 내정자는 최종적인 제재여부는 『중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 중국과의 막판 협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맞보복 경고
【북경 로이터 연합=특약】 중국은 9일 미국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무역제재를 가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 맞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국방(선궈팡)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만약 미국이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중국은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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