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교통여건·주변경관 좋고 투자가치 높아 인기/청평·덕소·의정부 장암·용인 수지 죽전지역 등 각광「수도권 전원형아파트를 잡아라」 주택업체들이 최근들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면서도 숲 들판 강을 가까이할 수 있는 전원형아파트 건립에 잇따라 나서 자연을 동경하는 도시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원형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지역은 가평군, 남양주 덕소, 의정부 장암, 용인군 수지와 죽전등.
이 지역 아파트들은 수도권외곽 전원주거지역 중 도로교통여건이 비교적 좋고 지하철이나 기차로도 서울출퇴근을 할 수 있는 데다 분양가도 서울의 60∼70% 수준에 머물러 투자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주)청구는 나들이 명소로만 알려져온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 경춘국도변 전원지역에 23평형과 31평형 354가구를 분양중이다. 청구의 청평아파트단지는 철도경춘선 청평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고, 건설예정중인 동서고속도로와 동서고속철도및 수도권전철망과도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분양가는 작년 건축비를 그대로 적용, 23평형이 5,500만원, 31평형은 8,000만원(5%옵션)이며 입주자가 원할 경우 6,000만원까지 융자를 얻을 수도 있다.
남한강변에 있어 환경과 경관이 빼어난 남양주 덕소지역에는 해태건설 건영 미도파건설등 이름이 꽤 알려진 업체들이 분양을 마쳤거나 분양에 나서 2∼3년 후에는 7,0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해태건설은 남양주시 도곡리 남한강변에 건립하는 24∼46평형까지 4개평형 309가구를 11일까지 분양할 예정이며, 미도파건설도 25∼42평형, 172가구를 공급한다.
덕소지역은 특히 올초 서울―양평 왕복4차선 우회도로가 개통된데다 99년께는 청량리―덕소 경전철건설도 계획돼 있어 관심이 높다.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자리잡은 의정부 장암지구에는 현대산업개발, 동신주택등이 1,000가구 안팎의 대단위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분양을 마친 물량을 합해 올해말까지 6,000여가구가 공급되는 이 지역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 서울로 다닐 수 있고 올해중 개통 예정인 지하철7호선 도봉산―건대입구 노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전원아파트단지중 교통여건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수도권의 새로운 주거지역중 인기가 가장 높은 용인군 수지, 죽전지역등에서는 동성종건, 길훈건설등 중견업체들이 4,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1∼2년후에는 대형아파트단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전원풍 주거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이들 아파트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라며 『출퇴근여건을 감안해 이들 전원지역에서 직접 살 집을 장만하거나 구입한 뒤 전세를 놓으면 3∼4년내에는 투자수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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