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에도 세계화바람이 불면서 외국 별미를 소개하는 호텔 레스토랑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의 외국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외국인 조리장들이 근무하면서 각 나라의 고유 음식에 가장 근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거위간 달팽이요리 자라수프등 고급요리의 대명사인 프랑스식 요리는 신라호텔의 「라컨티넨탈」, 쉐라톤워커힐의 「세라돈」등이 명소로 꼽힌다. 라컨티넨탈은 프랑스 요리가 정착되기 시작한 18세기식 전통 음식들을 내놓으며 세라돈은 해물크림수프 게살혀가자미말이등 해물중심 요리가 자랑이다. 또 정통유럽음식을 뜻하는 컨티넨탈식 레스토랑으로는 롯데호텔의 「쉔브룬」, 리츠칼튼의 「그릴」, 그랜드하얏트서울의 「파리스 그릴」, 웨스틴조선의 「나인스게이트」등이 유명하다.
한국사람의 입맛에 가장 잘 맞다는 서양음식인 이탈리아요리는 스위스그랜드호텔의 「일까발리에」, 경주 현대호텔의 「피사」, 서울힐튼의 「일폰테」, 신라호텔의 「비체」, 인터컨티넨탈의 「피렌체」, 르네상스서울의 「토스카나」등에서 맛볼수 있다.
지방별로 맛이 다른 중국요리는 신라호텔의 「팔선」과 그랜드하얏트서울의 「산수」, 쉐라톤워커힐의 「금룡」이 광동요리, 프라자호텔의 「도원」과 롯데호텔의「상하이」는 사천식요리를 선보인다.
일식은 인터컨티넨탈의 「미야마」가 계절별 정식으로, 신라호텔의 「아리아케」가 스시메뉴로, 그랜드하얏트서울의 「아카사카」가 철판구이로 유명하다. 또 스위스그랜드의「카페스위스」는 폰듀등 스위스음식을, 리츠칼튼의「캘라시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아시아식을 혼합해 조리한 연어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노보텔앰배서더의「그랑아」는 이달내내 멕시코음식축제를 열고 있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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