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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스 샴바드 김종근 사장/“세계적 목욕용품” 야심(선두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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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스 샴바드 김종근 사장/“세계적 목욕용품” 야심(선두기업인)

입력
199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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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매장 「바디네트」 개장 등 급속 성장/남녀 누드광고·알몸회의로 눈길끌기도『목욕용품에서는 세계적 브랜드로 올라서겠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전문 목욕용품 샴바드를 선보여 화장품분야에 목욕용품이란 새시장을 개척한 에바스샴바드(사장 김종근·41·사진)가 최근 목욕용품 전문매장인 「바디네트(Body Net)」를 개장,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에바스 샴바드는 올 1월 이대앞 네거리에 처음 바디네트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지금까지 5군데에 체인점을 개설했으며 올해중 30여개로 체인망을 늘릴 계획이다. 이 매장은 목욕용품전문점답게 매장 전체를 노란색으로 치장, 포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깔끔한 내부장식으로 고객들의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하고 있다.

『1년여에 걸친 시장조사와 치밀한 사업기획 끝에 바디네트를 개장했다』는 김사장은 『목욕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 반해 용품은 아직 전체 화장품 시장 2조여원의 5%인 1,000억원대에 지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바디네트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세계적 목욕용품 전문 브랜드인 「플로리스」 「애플우드」 「제임스 보던햄」 「리니앙스」 「모라비또」의 청결제와 보습제를 비롯, 목욕가운 슬리퍼 타월 목욕스펀지등 목욕용품 50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에바스 샴바드는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6,000∼20만원대의 저·고가품을 골고루 판매하고 있다.

에바스화장품이 81년 내놓은 샴바드는 이제 하나의 제품이라기 보다는 목욕제품의 대명사로 자리를 굳혔다. 에바스 샴바드는 샴바드만을 전문판매하는 독립회사로 94년3월 설립돼 94년 50억원, 지난해 110억원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바스 샴바드는 설립 당시부터 신문 방송 잡지등에 「밀크 샴바드 패밀리」제품의 광고를 내보내며 당시만 해도 충격적인 전라의 남녀누드광고를 게재해 주목을 끌었다. 또 지난해부터는 매월 1회 목욕탕에서 직원들의 「알몸회의」를 개최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목욕용품 전문 회사인만큼 직원들이 직접 제품을 써보는 품평회 자리를 겸해 가식없는 「알몸대화」를 통한 팀워크를 갖추기 위해 김사장이 알몸회의 아이디어를 냈던 것.

김사장은 『바디네트정도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판매제품은 외국에서 수입하더라도 전문점의 브랜드와 목욕문화 자체를 수출하겠다』고 다짐했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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