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 기자】 부산 해양경찰서는 8일 선박폐유 수백톤을 해양에 무단투기해온 부관훼리호(6천1백38톤) 관리이사 조재원씨(52·부산 동래구 거제1동 한양아파트 5동703호)와 기관장 김기준씨(40·부산 사하구 당리동534)등 2명을 해양오염방지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해경에 따르면 조씨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부산항과 일본 시모노세키(하관)를 오가는 부관훼리호를 운항하면서 유수분리기를 정상 작동하지 않은채 엔진등에서 발생하는 기름찌꺼기가 섞인 선박폐수 2백10톤을 부산항 남동방 50마일해상에 불법투기해왔다는 것이다.
해경은 부산항을 기점으로 운행되는 국제여객선은 물론 연안여객선들이 대부분 선령 20년이상임에도 선박폐유 처리실적이 거의 없는 점으로 미뤄 이들 선박들도 선박폐유 찌꺼기를 해양에 무단투기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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