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오는 날·가을 맑은 날 그녀에게 삐삐를 치고 싶다”신세대의 필수품인 호출기의 사용량이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는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이동통신(대표 이봉훈)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봄철에는 비가 내릴때 평소보다 10∼20% 호출기 사용량이 늘고 가을에는 흐린날보다 맑은날에 호출사용빈도가 20%가량 높아진다.
여름의 경우 장마와 같은 계속된 비로 인한 조기귀가 및 약속지연으로 인해 역시 호출발생이 5∼10% 증가하고 겨울에는 특히 눈오는 날 교통혼잡으로 인해 호출기 사용이 5∼10%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날씨의 변화에 관계없이 일요일이나 명절등의 공휴일에는 호출량이 평일의 60∼70%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을 앞둔 2∼3일전에는 오히려 평일보다도 호출량이 늘어나나 정작 당일에는 현저하게 호출빈도가 낮아졌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이동통신측은 『정확히 원인을 꼬집어낼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이동량과 호출빈도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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