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힌두인민당 제1당 부상/총리 사임요구 거세… 간디 여사 당수가능성【뉴델리 외신=종합】 지난달 27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인도 총선에서 집권 국민회의당이 참패하고 힌두인민당(BJP)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도 국영TV가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오차한계 5∼10%)에서 하원의석 545석 가운데 BJP가 192석, 국민회의당 142석, 중도 좌파 연합인 민족·좌파전선(NF·LF)이 13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국민회의당 선거대책본부장인 프라나브 무크헤르제 외무장관은 『국민회의당이 다수당이 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집권당의 참패가 확실시되자 국민회의당 안팎에서 나라시마 라오 현총리에 대한 당수직 사임요구가 거세지고 있으며 라지브 간디 전총리의 부인인 소니아 간디 여사가 당수를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부가 임명하는 2석과 30일까지 투표가 실시될 선거구의 6석을 제외한 의석이 결정되며 개표결과는 2∼3일후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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