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급사증」 부드러운 침구가 원인/미 의대 “침구속 탄산가스 흡입 발병”【워싱턴 로이터=연합】 잠자던 아기가 갑자기 숨진다고 해서 요람사라고 불리는 유아급사증후군(SIDS)은 아기가 깔거나 덮고 있는 부드러운 침구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메릴랜드대와 워싱턴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7일 부드러운 요를 깔거나 부드러운 이불을 덮고 엎드린 자세로 자는 아기는 산소를 마시기 보다는 오히려 내뱉어 침구 속에 갇힌 탄산가스를 다시 흡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SIDS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SIDS로 숨진 유아 2백6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 중 30%가 말랑말랑한 베개, 새털이불, 양털가죽요 등 부드러운 침구를 깔거나 덮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시어스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부드러운 침구에서 엎드린 자세로 자는 아기가 딱딱한 침구에서 바르게 또는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자는 아기들에 비해 SIDS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포도주 심장병 예방·항균 효능 탁월/미 와인연 “박테리아 없애고 소화촉진”
【워싱턴=연합】 미국의 와인연구소는 7일 포도주에 항균효능과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가 이날 개최한 발표회에서 캘리포니아대의 브루스 저먼 박사와 웨스트 버지니아대 마틴 와이스 박사는 포도주가 산화방지제 화합물과 에틸알코올의 특수한 결합작용으로 인체에 해로운 박테리아를 없애고 소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저먼 박사는 포도주는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항균 성분도 갖고 있어 식사시간에 포도주를 건강음료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저먼 박사는 포도주에 잠재적인 질병방지성분이 들어 있으며, 이 성분들은 콜레스테롤 수준을 적절히 조정하고 에틸 알코올과 함께 산화방지제로 작용,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낸다고 설명했다.
와이스 박사는 포도주 발효과정에서 작용하는 석탄산 화합물이 식중독과 이질, 설사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버드대 개리 커핸 박사팀은 올해 미국 전염병학회지에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포도주가 신장결석 발생을 현저히 줄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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