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3명중 2명은 지난달 11일 실시된 15대총선이 역대총선에 비해 공명하게 치러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조사됐다.또 유권자들은 지역감정을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으며, 유권자들의 의식변화를 공명선거 실현의 가장 중요한 선결요건으로 꼽았다. 중앙선관위가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5대총선에 대한 의식조사결과, 유권자의 66.1%가 「15대총선이 공명하게 치러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명선거에 기여한 요인(복수응답)에 대해 응답자들은 「유권자들의 의식향상」(74.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선관위의 적극적인 홍보및 관리」(36.6%), 통합선거법의 엄격함(20.8%), 공무원의 관권개입 감소(18.2%), 사직당국의 공정한 단속(20.8%)등을 들었다.
15대총선의 문제점으로는 「지역감정」이 42.4%로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흑색선전(23.5%), 시민의식결여(9.4%), 후보자들의 공약남발(8.7%)등을 들었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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