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하루전에…/80대 노모 “병들어 자식 고생시키기전에…”투신【춘천=곽영승·울산=박재영 기자】 7일 하오8시45분께 강원 춘천시 온의동 금호1차아파트 5동 406호에 사는 전영식씨(75·양봉업)가 이 아파트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사위 홍모씨(38)가 발견했다. 경찰은 전씨가 혼자 살다 20여일전 숨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씨의 큰딸(공무원)과 아들(회사원)은 서울에서 살고있으며 부인은 3개월전 춘천의 둘째딸 집으로 간후 전씨 혼자 외롭게 살아왔다.
한편 7일 하오 1시40분께 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1동 동원맨션 605호에 사는 박원규 할머니(83)가 이 맨션 주차장에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박씨가 「병들어 자식 고생시키기 전에 편히 죽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에따라 박씨가 자식들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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