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이번주말 발표할 미군의 전면 지뢰 사용금지안에서 한국을 유일한 예외지역으로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7일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군의 지뢰 사용금지안은 현재 무기한 사용할 수 있는 「덤(DUMB)지뢰」의 경우 99년이나 2000년부터 사용 금지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파괴되는 「스마트 지뢰」만 앞으로 수년간 무기고 보관을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주 윌리엄 페리국방장관,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이 문제를 협의한 뒤 지뢰처리훈련과 지역적으로는 한국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된 지뢰 사용금지」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방부 관리들은 지뢰는 한국에서 북한군의 남침속도를 지체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무기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지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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