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음악가상 「커리어 그랜트」 수상 영예한인 2세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양(19·미국명 트리샤 박)이 지난달 30일 뉴욕 에이버리 피셔홀에서 음악가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에이버리 피셔 아티스트 프로그램의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았다.
이번에 커리어 그랜트를 받은 음악가 5명은 피아니스트 3명, 첼리스트가 1명이고 바이올리니스트로는 박양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커리어 그랜트상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 가운데 실력이 뛰어난 솔로연주자를 엄선, 수여돼 왔는데, 76년 이래 이 상을 받은 연주자는 모두 61명이다. 상금은 1만달러.
박양은 10세때 고향인 시애틀에서 열린 영 아티스트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미국내 천부적인 재능의 10대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혀왔었다. 줄리아드음대 2년생인 박양은 이츠하크 펄먼, 미도리등 많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를 키워온 음악계의 거장 도로시 딜레이여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박양은 7월부터 영국 일본 독일 캐나다등지를 돌며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뉴욕=김인영 특파원>뉴욕=김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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