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장도가격등 공산품 가격표시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정부는 10일 열릴 물가대책장관회의에 이같은 내용의 「가격표시제 개선방안」을 상정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우선 통상산업부 고시로 공장도가격표시가 의무화해있는 108개 품목중 화장품 의류등 일부 품목의 공장도가격 표시제를 다음달중 폐지하고 나머지 품목도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방침이다. 재경원은 또 공장도가격과 함께 권장소비자가격표시제도 조만간 폐지, 2∼3년안에 모든 공산품에 최종판매가격만 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가격표시제가 폐지되면 공산품엔 최종 유통업자가 매기는 최종판매가격만 표시되며 소비자들은 직접 여러 가게의 상품가격을 비교, 구입해야 한다. 또 유통업자들이 가격결정권을 장악, 공산품의 가격인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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